북한강 ‘남조류와의 전쟁’ 남양주시, 긴급제거 작업

최근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인해 북한강 유역에 식물성 플랑크톤인 남조류가 발생, 남양주시가 긴급 제거작업에 나섰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북한강 유역에 남조류가 발생함에 따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강은 화도읍과 호평동, 수동, 조안면, 평내동 일대 주민 13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화도정수장의 취수원이다.

이번에 발생한 남조류는 크기가 작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야 보일 정도의 작은 식물성 플랑크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적인 침전·여과 공정으로는 제거율이 저조하다고 판단, 현재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플랑크톤을 제거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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