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한달만에 정상화

민주-새누리 대표의원, 모든 의사일정 협의운영 합의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으로 파행을 겪어온 김포시의회(의장 유승현)가 정상화 된다.

시의회 민주통합당 조승현 대표의원과 새누리당 조윤숙 대표의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남은 모든 의사일정과 의회 운영에 대해 양당간 협의를 통해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의원은 “향후 모든 의사일정과 의회 운영을 양당 모든 의원이 협의해 운영키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모든 의사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6월29일 제131회 임시회 의장단 선거로 빚어진 의회 파행이 한달여 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다.

두 의원은 “제5대 김포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양당간 의견이 맞지 않은 부분에 대해 충분한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의원만으로 이뤄진 의장단 선거와 의회 파행 및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조승현 의원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원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양당간의 합의는 모든 의정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윤숙 의원도 “전반기 동안 의원 주례회의 등 상호 소통과 협의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불합리하게 일방적으로 운영된 경우가 많았었다”며 “이번 양당간의 합의를 계기로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돼 시민을 위한 진정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6월29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위한 제131회 임시회를 열었으나 양당간 합의에 실패,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를 치르면서 제132회 정례회의 참석을 새누리당 의원들이 거부하는 등 파행을 겪어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