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명품포도가 미국과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된다.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엘림, 알엔지 등 10개 수출업체와 올해 화성포도 2백t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도수출은 8월 20일 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등 전역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장기간의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충분한 수출물량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포도 작황이 좋아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작년 대비 50%이상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성시 관계자는 “올해 포도 작황은 전반기 가뭄과 7월중 호우가 있었으나 작년과 같은 저온피해가 없이 수정과 결실이 잘 됐으며, 상품성도 좋아 예년보다 많은 양의 포도가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최초로 캐나다로 수출되는 포도의 품질 인증을 위해 캐나다 수출단지 재배지에 대한 검역 검사 및 잔류농약 검사 등을 준비 중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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