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해발 632m 호명산 정상에는 백두산 천지를 닮은 대형 인공호수인 호명호수가 관광객 및 등산객의 눈낄을 끌고 있다.
지난 1980년 국내 최초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서 호명산 정상에 15만㎥ 면적의 저수지를 조성, 267만 톤의 물을 저장해 낙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청평양수발전소 완공되어 산 정상에 인공호수를 조성하고 호명호수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호명호수는 호수를 둘러싼 산자락을 아우르고 산 아래로 보이는 북한강과 청평호의 장관을 만끽하기 위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호명호수와 함께 호명산에는 호명정이란 팔각정이 건립되어 1층에는 발전소 경위와 친환경 발전 기술을 소개하는 홍보관과 2층에는 전시와 관람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호명호수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특히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호명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여 주말과 휴일에는 1일, 3~4천명이 이곳을 찾아 쾌적함과 상쾌함 여유로움 속에서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하고 있다.
호명호수는 안전과 자연보호를 위해 자가용 출입을 통제하고 오전7시20분부터 40분 간격으로 일일 12회 운행되며 주말과 휴일에는 예비 버스를 운행하여 관광객의 편리를 도모하는 한편 자연과 조화되는 각종 친환경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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