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화장장 건립 행정사무감사 ‘도마위’

김학원 의원, 추진과정 문제 지적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이 이천시의회 2012년 행정사무감사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천시의회는 17일 제146회 임시회 1차 정례회를 열고 기획감사담당관실을 시작으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특히 이날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천시립화장장 건립과 관련, 그 동안의 업무추진 과정 등 현안을 놓고 강도 높게 추궁했다.

김학원 의원은 “화장장 용역 검토보고서를 보면 의아하게 생각된 부문이 많고, 특히 단월동 주민들은 단월동이 후보지로 선정되리란 것을 꿈도 못 꾸었다는 것이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이라면서 “용역보고서에 장점 등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김용재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은 “예상밖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지적한 뒤 “시와 추진위가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풀어 나갔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박치완 당시 산업환경국장은 “지금와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등의 건립추진위의 결정을 부정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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