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2020인구 100만명 끝내 ‘무산’

2020년 계획인구 100만 설정을 위한 남양주시의 노력이 끝내 수포로 돌아갔다.

1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3일 본위원회 심의에서 남양주시의 2020년 계획인구를 당초 분과위원회에서 심의됐던 98만8천명 수준으로 최종 의결했다.

시는 2020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경기동북부의 중심도시 역할 수행을 위해 2020년도 계획인구를 당초 65만7천800명에서 120만명으로 대폭 늘려 잡았으며, 최소 100만명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경기도에 재수립안을 제출한 뒤 열린 인구산정 사전검토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심의에서 100만에 다소 못미치는 98만8천명 수준이 거론되자 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여왔다.

시 관계자는 “인구 100만이 갖는 상징성을 위해 심의위원들을 설득해왔으나, 반영에는 실패했다”며 “추후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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