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1·2구역 해제 유력…지구內 15곳 모두 결정고시 1년만에 사업 취소 전망
의정부 뉴타운 찬반전수조사에서 살아남은 금의 1·2구역이 뉴타운지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여 의정부 가능·금의 뉴타운지구 내 15개 구역이 모두 결정 고시 1년여 만에 사업 대상에서 취소될 전망이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 금의 2구역 사업추진 찬성 측이 요청한 추진위원회 승인 심의 과정에서 일부 인사에 결격사유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6일자로 반려 조치했다.
찬성 측이 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려면 위원을 선정한 뒤 총회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의 2지구 사업추진 반대 주민들이 토지 등 소유자 1천401명의 30%인 423명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정비구역해제 요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도는 토지 등 소유자 확인 절차를 거쳐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뉴타운사업에 대해 도가 사실상 출구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돼 통과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금의 2지구 20만6천300㎡가 해제될 경우 1구역 16만2천㎡으로는 뉴타운 사업 최소면적 30만㎡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밝혔다.
금의 1· 2지구가 해제되면 지난 2월 찬반전수조사에서 반대율이 25%를 넘어 취소된 가능 9개, 금의 4개 지구 등을 포함해 의정부 뉴타운 15개 전 지구가 해제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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