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농협(조합장 엄광태) 농촌사랑봉사단이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엄광태 조합장을 비롯 이성호 노조지부장, 임경철 상임이사 등 간부들과 농촌사랑봉사단 110여명은 지난 7일 이른 새벽부터 상면 율길리 포도농가 송인규씨 1만6천 500㎡를 비롯, 하면 마일리 이복재씨 8천 250㎡, 설악면 창의리 김찬길씨 9천900㎡ 등 총 7만2천600㎡의 포도밭에서 포도봉지 씌우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이른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30도가 넘는 불볕더위도 잊은 채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농업인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소통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줘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특히 이들 봉사단원들은 이른 봄부터 가을 수확기까지 어려운 농촌지역을 찾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를 비롯 채소, 버섯재배 농가를 방문해 사과 솎기와 밭농사 등 일손 돕기, 가평특산물 팔아주기 등 농촌을 돕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순재 가평군 포도연합회장은 “계속되는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농가들을 위해 농협 봉사단원들이 3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서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위해 땀을 흘리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요즘 포도봉지 씌우기를 제때하지 못하면 한해 포도농사가 망칠 수 있는 현실을 감안 할 때 농협직원들의 봉사활동이 단비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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