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파행은 민주당 의원의 인신공격 탓, 임시의장 직무유기"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6일 기자회견 " 빈번한 속개 요청에도 노영일 임시의장 고의적으로 회피"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6일 "의회가 파행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화 의원 등 7명은 이날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 민주통합당은 5일 본회의를 파행시킨 뒤 협상도 않겠다. 의장단도 필요 없다"며 "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의원이 의장 부의장을 해서는 안 된다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장 직무대행인 노영일 의원은 빈번한 속개요청에도 직무수행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특히 " 민주당이 의장단 선출이 아닌 개인신상,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과 함께 인신공격까지 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당 대표를 비롯해 5명 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으로 부터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의원으로 지목된 A 의원은 " 녹음기는 5년 전 분실한 것으로 당시 사무국장이 알고 있다. 지난 주 같은 모델을 구입해 반환했다"고 밝히고 "자녀취업은 시험과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뤄진 것이다"고 해명했다.

B 의원도 "자녀가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것은 사실이나 공개채용 등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의장으로 거론되는 A 의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의장 후보를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5일 후반기 첫 정례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려 했으나 민주당 측이 의장단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의 도덕적 결함을 문제 삼아 정회를 요청해 파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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