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야전수송교육단(단장 이현구)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대민지원 활동을 전개 주위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부대는 지난 3일 정현학 가평읍장으로부터 대곡4리 사그막마을 탁범진씨(65)가옥을 비롯한 7세대가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원요청을 받고 현장 확인과 함께 지원방법을 협의하고 병력지원을 약속했다.
대민지원을 약속한 이현구 부대장은 30여명의 병력을 현장에 투입 지난해 장마로 10톤 이상 무너져 내린 흙을 마대에 담아 50m이상 제방을 쌓아 토사유출을 막는 작업과 함께 배수로까지 말끔히 정비하는 등 주민들의 걱정을 해결했다.
특히 이 마을은 가옥 뒷편에 산과 농지가 있어 장비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오직 인력으로만 해결이 가능해 장병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장병들의 힘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원활동에 참여한 장병들은 더위도 잊은 채 열심히 작업에 참여해 지역주민과 고통을 함께하는 동반자 정신을 함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탁씨는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로 가옥에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군인아저씨들이 제방도 쌓고 배수로도 만들어줘 큰 근심을 덜어내고 이제 마음이 놓인다”며“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 읍장님과 부대장님이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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