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미술관 ‘동물농장’ 설치미술전

“우리나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을 야외에서 작품으로 만나 보세요”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이 갈수록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오는 9월까지 ‘미술관 동물농장’을 주제로 야외 공간설치미술전을 연다.

전시장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코끼리의 고독을 느낄 수 있는 이송준 작가의 ‘그들의 꿈-코끼리’와 도시의 즐비한 콘크리트 빌딩들을 처연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려고 노력하는 기린의 이미지를 담은 최혜광 작가의 ‘기린 인척의 나들이’, 사람처럼 복장을 갖추고 안경까지 낀 두마리 토끼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담은 김래환 작가의 ‘삶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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