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도로 폭이 좁고 차량운행량이 늘어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에 시달렸던 국도 75호선 계량교 일원 병목지점 590m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해당 구간이 올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국도 병목지점 5단계 사업에 반영돼 5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가평읍 해오름 아파트에서 계량교를 지나 농업기술센터 입구까지 590m의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키로 했다.
이 구간은 가평읍 중심도로인 석봉로 4차선 구간의 종점으로 도로가 2차선으로 협소해지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행락철에는 명지산과 연인산, 석룡산과 용추 계곡, 조무락 계곡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인파까지 겹쳐 관광도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군은 주변지역 개발 및 사회적 여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난 2009년 3월부터 도로확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건의해 왔으며, 국토해양부 방문 등을 통해 이번에 사업비 55억원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 지·정체로 인한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만이 크게 해소되고 물류비용도 절감되는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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