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협회 가평군지부(지부장 정목연)가 가평군 관내 상·하면지역 65세 이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머리를 깍아 주고 파마를 해주는 사랑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목연 지부장을 비롯한 상·하면 지역의 7명의 회원들이 지난 2010년부터 매월 15일이면 상면 복지회관과 하면사무소를 방문,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할아버지들의 머리를 깍아 주고 할머니들은 파마를 해주는 등 가위손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사랑의 가위손 천사’라고 불리고 있는 회원들은 머리를 깍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와 어려운 가정형편을 털어 놓으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는가 하면 음료수도 대접하는 등 가족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머리를 손질하는 날이면 상·하면 지역 주민자치위원을 비롯 공무원들이 어르신들을 모셔오고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리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노인 공경하는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옥분 할머니(74·하면 하판리)는 “매월 한번씩 머리를 깍고 파마를 해주는 미용사들이 음료수도 주고 이야기도 나누며 자식 같은 마음이 들어 정말 고마웠다”며 “머리를 깍는 날이 나들이하는 것처럼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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