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계속되는 기온상승으로 모기 등 해충으로 변한 각종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전염병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대대적인 비상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보건소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5천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광휴양지 내 늪지를 비롯 쓰레기 매립장 등 362개소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4회 이상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각 읍·면 별로 권역구간을 설정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발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모기 매체 박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군은 방역효과 향상을 위해 일몰·일출 전에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방역관제시스템(GPS)을 이용해 방역차량 이동경로와 소독유무의 수시 확인을 통해 관리감독에도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10개 민간자율방역단 45명의 반원들이 휴대용 방역기를 이용, 주1회 이상 뒷골목, 물웅덩이 등 위생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곳과 생활주변의 방역 취약지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활동과 함께 병의원, 어린이집 보건교사, 집단급식소 등 총 117곳의 질병정보 모니터 망을 운영하는 등 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방역활동으로 감염 매개곤충들을 박멸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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