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활성화…집행부·시의회 지혜 모아야”

노영일 제6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의장

이달 말로 임기를 마치는 노영일 제6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최고령이면서 3선으로 최다선 의원이다. ‘여대야소’ 구도 아래 야당의원으로 6대 전반기 의회를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노 의장은 “시의원 모두가 당적을 초월해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돼준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회고 했다.

- 6대 전반기 두드러진 의정활동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시발전을 위한 현안이나 시민들의 숙원사업에 의회가 앞장서 목소리를 내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지원, 대책을 촉구한 점을 들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요금인하, 7호선 연장,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불평등한 정부정책 개선촉구, 경전철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제 자치단체 부담해소책 마련 등이다.

- 전반기 집행부와 관계는.

무조건 집행부의 발목을 잡거나 집행부의 거수기 노릇을 한 일은 없었다고 본다. 특히 소수인 민주당 출신 의장으로 오히려 민주당 시장의 집행부에 협조를 못해준 데 대해 임기를 마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 의회는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갈등과 대립보다는 항상 대화와 타협의 정치적 해결을 해야하는 곳이어야 한다.

- 후반기 과제가 있다면.

7월 1일 개통되는 의정부 경전철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의정부는 물론 수도권의 명물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운영이 잘못되면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 운영활성화를 통해 경영수지를 맞추는 것이 집행부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이다. 광역행정타운 조성을 비롯한 반환공여지 개발도 의정부시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특히 반환공여지 주변지역 도로사업 등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도 살림살이가 어려운 의정부시를 위해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 남은 임기 의정활동 계획은.

평의원으로 돌아가 의정부시의회 최다선의원으로, 의장으로서 경험을 살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후반기에도 6대 시의회의 목표인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겠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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