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간호사회,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초청 나들이

김포에 거주하는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이 김포지역 간호사들 덕분에 모처럼 흥겨운 나들이를 했다.

김포시간호사회(회장 김지일 김포우리병원 간호이사)는 최근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24명을 초청해 일산호수공원으로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나들이에는 경기도간호사회의 지원으로 김포우리병원, 하나성심병원, 보건진료소 등에 근무하고 있는 김포시간호사회 회원 20여명이 함께 했다.

나들이에 앞서 간호사회는 영주귀국 사할린동포가 70세 이상 노인으로 상당수가 관절 질환과 당뇨 및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파악, 미리 준비한 건강자료를 활용, 건강상담도 실시했다.

간호사회 회원들과 함께 일산호수공원을 찾은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들은 약간의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나들이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이날 나들이에 참여한 사할린동포 허남훈옹은 “청명한 날씨에 밝은 햇살처럼 우리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해준 김포시간호사회 김지일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일 회장은 “어르신들의 오랜만에 나들이에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참여한 간호사 회원 모두가 보람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간호사회는 봉사정신 실천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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