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일천고, "우리는 새로운 국제리더"

파주 봉일천고등학교(교장 서영순)가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국제 리더쉽을 심어 주는 등 프로그램을 통한 양국에 우의를 다져나가고 있다.

봉일천고등학교는 지난 8일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문화체험 및 다문화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국 요녕성 진저우시의 철로고급중학과 교류활동을 펼쳤다.

중국 진저우시 교육국 서기를 비롯한 11명의 교사와 16명의 학생들은 파주의 도라산 전망대를 견학하고 DMZ지역과 개성시 등을 조망했으며, 봉일천고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해 학생들이 준비한 락밴드 공연과 가야금 연주, 난타, 댄스 등을 관람했다.

특히 새터민인 금화초 3학년 김진미 학생을 비롯해 교환학생 미리암과 루아나, 중도입국학생인 최연미 학생 등이 선보인 가야금 연주는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이어 철로고급중 학생들은 봉일천고에서 마련한 다문화캠프에 참여해 ‘아시아의 평화’ 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육활동과 문화 컨텐츠를 선보였다.

이징 진저우시 교육국 서기는 “파주시에 처음 와서 많은 학교들을 참관하면서 배울 점도 느꼈고, 상호협력의 필요성도 느꼈다.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일천고 서영순 교장은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타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외국어 의사소통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캠프는 한,중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외국어의사소통능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실제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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