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목회와 문화사역 힘쓰는 동성교회 김정현 담임목사

“동성교회는 청년부활성화와 문화사역을 통한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포커스를 맞추고 교인들의 화합과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두천 동성교회에 지난 2002년 부임한 김정현 목사는 지역적인 한계와 환경적 요인들을 극복하고 지금은 2천여명의 신도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김 목사는 부임 후 목회의 모토를 청년부활성화와 문화사역 등 두가지로 정했다.

현재 연간 3억원이 넘는 자체예산을 편성, 운용할 만큼 성장한 청년부는 300여명의 회원이 지역사회와 국내 도서지역 봉사활동 등을 통한 선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청년부 비전여행을 기획해 2003년 27명의 청년부를 일본에 비전여행을 보냈고 그 성과는 놀라운 호응과 함께 비약적인 청년부 활성화로 나타났다.

그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하는 것처럼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일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세대인 자녀들이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어른들의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2004년과 2006년 국내 섬 지역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선교활동, 2008년 장애인가정 20여가구의 생활환경 개선 등 각종 봉사활동과 2010년 70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초청한 제주도 2박3일 경로 비전여행, 지난해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과 함께한 춘천 효사랑 실천 경로여행 등 청년들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섬기는 의미 있는 일에도 시간과 열정을 쓰며 아름다운 섬김의 열매를 맺고 있다.

또 김 목사는 많은 교인들이 접하기 힘든 음악과 악기를 다루고 연주할 수 있는 문화사역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그는 유명 대학교수를 초청, 음악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복음음악 전문학교인 프레이즈 신학교, 명지대 교회음악아카데미 등과 프로그램을 연계, 레슨을 통한 전문적인 악기교육으로 현재 200여명의 교인들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플롯, 재즈피아노, 전자기타, 드럼 등 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됐고 많은 학생들이 음대 진학을 목표로 삼을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김 목사는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돕는 분위기를 조성해 모여드는 교회로 만드는 것’, ‘신도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교로 많은 신도들이 참석하는 말씀목회’, ‘신도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주는 희망목회’ 등 3가지 목회계획이 결실을 맺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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