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IC 착공·규제 해소 등 지역현안 해결 ‘앞장’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의정 결산

제6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가 이달 말이면 종료된다.

‘희망의회, 화합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를 표방하고 출범한 전반기 성적표는 어떨까.

지난해 12월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불거진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파행을 겪은 것을 제외하면 ‘여대야소’의 구도아래 야당 출신 의장의 초당적인 리더십으로 무난하게 운영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제6대 의정부시의회의 전반기 의정활동을 점검해 본다.

■ 현안해결과 발전 위한 의정활동

13명의 시의원들은 지난 2010년 9월2일 제194회 임시회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개설 재정부담 조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총 사업비 중 시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 25%를 국·도비로 조정하여 줄 것과 호원IC를 조속히 개설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지역현안으로,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3월 말 착공됐다.

6대 의회는 이 같이 각종 지역현안해결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회관·민락2지구 BRT개설 사업장 문제 행감서 반영

무료 경로급식 봉사활동·초등생 모의의회 등 열린의정 실천

‘여대야소’ 구도 아래 野黨출신 의장 초당적 리더십 돋보여

노영일 의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요금인하, 7호선 연장,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불평등한 정부정책 개선촉구, 경전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자치단체 부담해소책 등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해결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전반기 회기 180일 동안 조례 제·개정 111건 등 모두 27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 꼼꼼한 행정감사, 철저한 예결산 심의

자치행정, 도시건설위는 지난해 10월 행정감사를 앞두고 청소년회관, 민락2지구 BRT 개설 사업장 등을 둘러본 뒤 문제점을 파악해 행감 등 의정활동에 반영했다.

행감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사업의 적정성 및 행정절차의 적법성을 따져 행감 시정, 권고도 2010년도 139건, 2011년도 173건으로 늘었다.

연말 예산안 심의 때는 집행부가 상정 예산안의 통과 여부에 초비상이 걸렸을 정도다.

송원찬 시 기획예산과장은 “신규는 물론 계속사업의 타당성, 예산규모의 적정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데다 불요 불급한 사업은 여지없이 삭감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노영일 의장을 비롯한 의정부시 의원들은 지난해 민락동 더불어 공동체 무료 경로식당을 찾아 1일 봉사활동을 했다.

시의원들은 의정활동 외에 다양한 민생현장활동을 하면서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의회는 이밖에 해마다 6월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여는 것을 비롯, 청소년 차세대위원과의 간담회 등 청소년들에게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인복 의회사무국장은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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