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상면, 다랭이 논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

“다랭이 논을 아십니까?”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해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을 가리키는 말인 ‘다랭이 논’.

양평군 강상면 대석2리에 일부가 남아 있는 다랭이 논에서 전통 방식으로 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양평군 강상면은 최근 올해 특수시책으로 최근 산중마을 옛길 만들기 일환으로 대석2리 상촌마을 다랭이 논에서 조규수 면장과 이장협의회원, 새마을남녀협의회원, 주민자치위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를 가졌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2.5㎞걷기 후 다랭이 논 2천㎡ 내 손모내기 등으로 진행됐다. 모내기가 끝난 후 마을 어린이들은 상촌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조규수 면장은 “산중옛길은 숲이 있는 계곡으로 지역이 갖고 있는 청정마을을 대표하는 옛길 조성으로 다랭이논을 복원, 전통모내기 체험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대준 강상면주민자치위원장은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체험인 만큼 더 의미가 깊고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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