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홍릉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시범사업 선정

남양주시는 홍릉천이 환경부가 지원하는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우선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오염지류에 대해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집중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

환경부는 지난 3월7일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지침을 제정한 데 이어 전국적인 사업공모를 실시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홍릉천을 비롯한 10여곳을 우선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홍릉천에는 앞으로 환경관련 분야별 국고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2015년까지 3년에 걸쳐 총 460억원 규모의 재정계획을 수립해 하수관거 정비, 생태하천 복원, 비점오염 저감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장이나 축산농가 등 오염원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는 비재정적 계획도 병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일상 생활공간에 있으면서도 불량한 수질로 인해 악취, 해충 발생 등 지역주민의 불편을 야기했던 홍릉천이 이번 사업으로 오염하천이라는 오명을 벗고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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