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
“이 한몸을 나라를 지키는데 투신하겠습니다.”
31일 오전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20사단) 신병교육대 연병장에선 우렁찬 함성이 메아리쳤다.
지난 5주일 동안 비지땀을 흘린 신병 270명은 부모와 친지, 연인들이 직접 빛나는 이등병 계급을 달아주자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장병들은 이에 대한 답례로 ‘어머니의 은혜’를 합창,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양평군과 20사단이 공동 개최한 이날 수료식에서 장병들은 철없는 젊은이에서 대한민국 국군으로 거듭 태어났다.
이들은 수료식이 끝난 뒤 부모, 친지, 연인 앞에서 늠름하게 거수경례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나상웅 20사단장 등을 비롯해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면회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양평지방공사는 현장에서 장병들과 면회객들에게 발효뽕잎차, 물맑은 양평쌀 등 친환경농특산물을 전시·판매했고 양평군새마을회는 무료로 커피와 생수 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양평시장번영회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장병과 면회객 등에게 음식 및 상품 가격을 10% 할인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시장 주차장도 무료 제공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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