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월드DJ페스티벌 5만명 방문 ‘인산인해’

관람객 지난해 보다 20%이상 늘어

양평군이 제4회 양평 산나물 한우축제 2부 행사로 지난 26~28일 양평 나루께 축제공원에서 개최한 월드 DJ 페스티벌에 모두 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만여명 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년 5월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렸던 월드DJ페스티벌은 지난해 양평으로 무대를 옮긴 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일렉트릭 음악을 중심으로 록과 힙합, 제3세계 음악 등 장르를 불문한 뮤지션들과 퍼포머, 커뮤니티들이 한바탕 문화 난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보다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띠게 늘었고, 양평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행사에 앞서 주민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소음 최소화에 주력했고, 양평역 인근 양평전통시장 입구에 웰컴 스테이지와 먹자골목에 간이 스테이지 등을 마련하는 한편 대형 플래카드들을 곳곳에 설치해 월드DJ페스티벌 관람객들의 동선을 시장 상가쪽으로 유도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보다 많은 유동 인구가 양평재래시장으로 유입됐고, 양평역 인근 전통시장 입구에서 동아서점으로 이어지는 상권은 활기로 넘쳐났다.

군 관계자는 “티켓 판매량을 추산하면 지난해 보다 관람객이 20~30% 늘었다”라며 “주민들과 상인들의 참여도 한층 성숙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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