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경기·인천 사도대상 수상자 프로필

경기일보사가 참된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스승’의 고귀한 덕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인천광역시 교육청과 공동 주관하는 제23회 경기·인천 사도대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수상자는 물론 가족,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각 부문별 수상자를 보면 우선 경기지역 초등부의 경우 ▲스승상:의정부 용현초교 이철웅 교장(李哲雄·61) ▲은혜상:오산 운천초교 고일석 교장(高馹錫·62) ▲보람상:평택 군문초교 김희숙 교사(金喜淑·53) 등이 선정됐다.

또 경기지역 중등부는 ▲스승상:분당중학교 황만주 교장(黃萬周·61) ▲은혜상:여주 세종고교 김은옥 교장(金恩玉·58) ▲보람상:성남혜은학교 양병련 교사(楊秉蓮·52)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초·중등부는 ▲스승상:인천 정각초교 노경래 교장(盧庚來·61) ▲은혜상:인천 용현초교 윤여성 교장(尹汝成·61) ▲보람상:인천 전자마이스터고교 박영조 교장(朴永祚·59)이 수상하게 됐다.

여기에 교육행정 부문은 ▲경기지역 보람상:평촌공업고교 주영우 행정실장(周永佑·53) ▲인천지역 보람상:인천광역시교육청 최광서 총무과장(催光緖·54)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들 수상자들이 수십년 간 보여준 큰 뜻과 업적을 좁은 지면에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지만 공적의 일부분을 소개, 수상자들이 걸어 온 발자취를 되새겨 본다.

■경기 초등 스승상 : 이철웅 의정부용현초 교장

지난 1971년 경기도 양덕초에 교사로 부임한 이래 덕정, 호암, 중앙, 의서초 등 초등교사(1971~1997)와 의정부, 양주 등지에서 교감, 교장을 거쳐 40년간 인재 양성에 큰 공적을 세웠다.

주로 초등교사로 근무하는 동안 학력 정착과 생활지도 기반조성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과 일선학교 교감으로 근무하며 전국에서 유일한 예절 및 인성교육전문연수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경기도예절교육원수원의 운영을 개방, 인근부대 장병들(5군단 소속 예하부대)에게 인성교육 및 친절교육의 메카로 활용해 대 주민 및 대 군 지원에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에 단위부대장의 감사장을 받는 등 교육전문직의 업무를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수행한 공적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또 교육대학원의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교육현장에 맞는 상담프로그램 개발과 학교폭력 사례를 집대성한 교육전문서적 4권의 개인저서를 출판, 연구하면서 가르치는 교육경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기 초등 은혜상 : 고일석 오산 운천초 교장

지난 1970년 수원 원일초 초등교사(1970~2000)로 교직에 투신, 오산 운천초 교감, 교장을 맡으며 투철한 국가관과 교직관 아래 사랑, 열정, 헌신, 비전 등을 인격적, 철학적 사명감으로 승화시켰다.

고 교장은 학교장의 ‘학교경영제안서’ 작성 제시와 교문 앞 사거리 건널목에서 등굣길 교통 도우미 역할 등 진정한 사도 정진으로 올바른 스승상 정립에 솔선수범하였고 그 과정에서 교육청으로부터 학교평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남다른 책무성으로 경기 및 화성 오산 교육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 전문위원 활동과 제7차 교육과정의 현장 정착과 교수 학습 방법 개선 활동 등 남다른 책무성으로 교육 연구 환경개선에 기여했다. (윗줄과 반복되어 삭제)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의 주요시책인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역할 수행, 오산시 혁신교육지구의 혁신학교 브랜드인 ‘물향기 학교’지정 운영 등 남다른 교육애로 향토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경기 초등 보람상 : 김희숙 평택 군문초 교사

지난 1990년 평택 청북초 교사를 시작으로 송북초, 서정리초, 갈곶초, 남양주 천마초, 평택 군문초 등 총 21년여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안전생활 지도 및 다문화 교육 활성화를 펼치며 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이다.

우선 참여와 소통을 통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2004년도부터 현재까지 ‘사랑의 편지 쓰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와ˇ관련해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표창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또 학생 특성에 맞는 예절교육으로 효율적인 생활지도를 실천하기 위해 예절교육 전문과정을 이수, 재직하는 학부모와 교사를 위해 예절교육 실시하는 등 인성 및 생활지도에 힘 써왔다.

특히 다양한 학급 인성교육을 위해 학급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그 사례를 보고서로 제출해 수회 입상한 실적이 있다.

아울러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학생의 담임으로서 KBS ‘현장기록 병원 24시’에 출연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등 난치병 학생 치료를 위한 언론 홍보를 활동으로 난치병 학생을 치료 받게 한 사례도 있다. (삭제)

■경기 중등 스승상 : 황만주 성남 분당중 교장

지난 1977년 해동 상업 전수학교 교사로 교직에 투신, 성남서중, 영성여중, 동부여중, 서도고 등에서 32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선진 인류교육 창출 및 학교교육과정의 선진화에 공헌했다.

인성함양을 위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Wee Class와 ‘나의 꿈갖기’, 사랑의 쿠폰 등의 프로그램을 발굴, 활용해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미래 진로와 적성을 찾는 데 노력해왔다.

특히 지덕체(智德體)가 골고루 발달될 수 있도록 학습위주 환경에서 벗어나 예술중점 특성화 학교 및 창의경영 예술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야외체력단력실 설치로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는 등 전인화 교육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학교 교육환경 첨단화를 위해 도서관과 화장실 리모델링, 전교실 물백묵으로 사용하는 칠판으로 교체, 빔프로젝트 설치, 실내화 없이 등·하교하는 학교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경기 중등 은혜상 : 김은옥 여주 세종고 교장

지난 1977년부터 강원 미탄중 교사로 교직에 투신해 백마중, 여주 여자중, 광명고, 백마중, 행신고 등에서 35년을 재직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학생에 대한 사랑으로 알찬 실력과 바른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육성에 헌신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과 소통을 중시하며 직접 화장실 청소를 하거나 학생들과 급식을 함께 하며 음식 상태를 살펴 보는 등 사제 동행을 통한 학생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과 학생 실정을 철저히 분석해 학생들에게 꼭 맞는 사회 명사를 초청, 학생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노력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교원의 전문성 향상에도 신경써 다양한 교원 연수를 강화해 수업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  

특히 원칙과 소신있는 학생 책임 지도로 교과부의 2012년 1차 학교폭력 조사에서 전국 최저 수준으로 선정되는 등 따뜻하고 밝은 학교를 만드는 데 애정을 쏟았다.

아울러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진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전교생의 성적과 특이사항 등을 직접 챙기며 다양한 창의적 체험학습을 계획해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경기 중등 보람상 : 양병련 성남혜은학교 교사 

지난 1987년 성남혜은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수원여중, 수원북중, 성은학교를 거쳐 현재 성남혜은학교 교사로 25년간 특수교육분야와 비장애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업적을 세웠다.

특히 통합교육활성화를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비장애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2010학년도부터 월 1회 비장애학생과의 희망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ˇ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2006년 성은학교 연구부장 시절 교육과정모델학교 운영을 통해 정신지체학교 전환교육활성화를 위한 학습자료를 개발, 보급했고 교내 뒤뜰야영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꿈과 장애극복의지를 키워주는 데 기여했다.

2007년도에는 성은학교에 창업모델을 도입, 교사가 장애학생 특성에 맞는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협력코칭직업교육을 실시해 특수교사와 전문가와의 협력운영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진 동생을 뒷바라지 하며 힘들게 대학에 합격한 비장애 학생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여 학생과 교직원들 간 따스한 마음을 모으는 촉매제 역할에 앞장섰다.

■인천 초중등 스승상 : 노경래 인천정각초 교장

교실수업ˇ개선과 명품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등에 주력해온 노 교장은 지난 1971년 교직생활을 시작, 어느덧 40여년째 인천교육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간 그는 강화 지석초와 인천 미산초, 정각초에서 교장으로 근무하며 부임하는 학교마다 학교의 실정과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 교육구성원과 소통하는 학교경영을 통해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실시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06년 미산초 교장 재직시에는 학교와 학급 홈페이지를 활용한 E러닝 교육활동과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해 학습의 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방과후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부서 운영으로 사교육비 절감에도 앞장섰다.

또 일선 교사시절에는 각종 연구대회에 10회 이상 참가해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실수업 방법 개선에 앞장서는 등 자기발전에도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에 1982년 교육감 표장, 1988년 문교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01년과 2004년에는 지역교원단체연합회장 공로표창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공로표창을 수상했다.

■인천 초중등 은혜상 : 윤여성 인천용현초 교장

1971년 파주 영도초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뒤 40여년간 교직의 외길을 걸어왔다.

30년 교사생활과 6년의 교감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는 교장을 역임,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 교장은 어린이 인성교육과 소질개발,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현장 교육연구 활동을 통한 교실교육 개선에 앞장서 왔다.

또 교생실습 지도 및 교육부지정 인성교육시범학교를 비롯해 다수의 교육에 대한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교원의 자질향상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이와 함께 교육발전을 위한 자기연찬 및 지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1975년 교육장 모범교원표창, 1986년 체육지도공로표창 교육감 표창, 1992년 교육유공교사표창을 받았다.

■인천 초중등 보람상 : 박영조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

1981년 강남종합고 외 4개교 교사로 1999년까지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시교육청에서 장학사로 활동했다.

이어 학익여고와 계산여고 교감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인천특성화 고교 중 가장 낙후된 학교(내신 90%)를 마이스터고(내신 19% 이내)로 개교시켰다.

또 교장 부임 후 삼성전자, STS반도체, ㈜한국샤프 등 95개 업체와 취업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2010년에는 학력향상중점학교 운영 우수학교 교과부장관상 수상 등 4개 부문 학교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전라북도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1993년 교육부장관 표창, 2003년 통일부장관상 표창, 2009년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했다.

■교육행정 보람상(경기) : 주영우 안양 평촌공고 행정실장

지난 1978년 홍천중에서 교육공무원의 첫 발을 내디딘 주 행정실장은 교육환경개선에 남다른 연구와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8년 7월까지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재직당시 유치원과 초등, 특수학급 교사 임용 및 검정고시 담당사무관으로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2005년 당시 검정고시 문제 출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전국 응시문제 출제를 주관하던 해로서, 출제 관련 많은 어려움을 탁월한 역량으로 성공리에 끝마쳤다.

현재 몸을 담고 있는 평촌고에서 BTL체육관 건립 및 실습실 여건개선, 예절실, 음악실 등을 설치했으며, 노후된 미술실 리모델링 사업 및 연결통로 리모델링, 냉난방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1983년과 1984년에는 교육감 표창, 1994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아 공적을 인정받았다.

■교육행정 보람상(인천) : 최광서 인천광역시교육청 총무과장

지난 1977년 4월 지방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35년여간 지역교육청, 사업소, 인천광역시교육청에 근무하면서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0년 1월부터 7월까지 반년동안 백석고 행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학교회계제도 시행 전에 회계제도에 대한 합리성과 타당성을 검토·연구함으로서 학교회계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점을 도출, 학교회계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입 및 지출업무를 전산화했다.

또 같은해 8월부터 2002년까지 교원단체담당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교원노조·단체에 관한 질의응답 및 판례 법령해석 등의 자료집을 전국 최초로 제작,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2002년 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교조인천지부에서 북부교육청 점거농성 시 북부교육청과 전교조인천지부와의 점거협상을 평화적으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1987년, 1992년 교육감 표창, 1993년 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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