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많이 쑥스러웠지만, 저희들이 직접 사랑하는 모교를 알릴 수 있어 이제는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151의1에 위치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학교를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학생들을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계지혁군(23·신학과 2학년)을 대표로 최민수군(23·기독교교육학과 2학년), 김애지양(23·〃 〃), 김예린양(21·여·선교영어학과 3학년), 천국군(21·신학과 2학년), 최벼리양(21·여·신학과 1학년), 안수민양(21·여·선교학과 2학년), 최병인군(20·신학과 1학년) 등 모두 8명.
이들에겐 대학의 영문이름 약자인 ACTS(Asian Center for Theological Studies and mission)를 따 ‘ACTS 알리미’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ACTS 알리미 학생 8명은 최근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물방울 무늬의 나비 넥타이(남학생)와 스카프(여학생) 차림의 유니폼을 입고 임명식을 가졌다.
계지혁군은 “멋진 유니폼을 처음 입고 임명장까지 받으니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특기인 최민수군은 “저희 대학 영문 약자가 행동하다는 뜻과 비슷한 ‘ACTS’인만큼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애지양은 “저희 대학이 추구하는 ‘세계화’에 맞춰 해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입시 홍보와 각종 사진 촬영 등 대학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게 된다.
대학 측은 이에 앞서 지난달 1차 서류 면접, 2차 일반면접, 3차 특기적성 및 최종 면접 등을 통해 ACTS 알리미 학생들을 선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 소개 및 장기자랑 등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김영욱 총장은 “앞으로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에 열정을 쏟고 신학대 최고의 위상을 갖춰나가는데 힘써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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