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대중교통체계 개편 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이석우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노선팀장, 경기도 광역버스팀장, 교통전문가, 교수, 교통관련 워킹그룹 회원, 주민, 운수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체계 개편 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개편 계획안에는 남양주를 기점으로 운행하는 총 90여개 노선 가운데 43개 노선에 대한 개편·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3개 노선에 대한 폐지안과 함께 4개 노선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환승지점은 평내와 호평, 금곡동 지역이 모두 연결되고 구국도 46호선이 관통하는 금곡동 국민은행 앞, 수동면과 마석역을 연결하는 천마산 입구, 수동면사무소 앞, 국지도 86호선이 지나는 연평교사거리 등 4곳으로 압축했다.
아울러 전철역 연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철도 환승체계 개편안에서는 경춘선 마석역, 평내호평역, 사릉역 등이 주요 거점으로 꼽혔다.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 계획 수립 용역은 끊이지 않는 교통불편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최선을 방안을 찾고자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도농복합·다핵 도시의 특성에 따른 간·지선체계 미흡, 노선의 중복·굴곡·장거리 운행, 생활권 및 주요 교통결절점을 연결하는 지선기능 부족, 이용객 과다·과소 노선 운영에 따른 버스업체의 비정상 운행 등의 문제를 해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이러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부터 오는 2016년까지 단계별로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거치고 예산을 확보해가면서 개편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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