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주민여론·환경피해 등 집중 점검
동두천시의회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그린관광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전반에 대한 조사활동에 들어간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7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LNG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및 동두천 그린테마파크 조성사업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광암동 25만6,526㎡부지에 1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한국서부발전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주)를 설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21일 착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동두천시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시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채 광암동에 이어 하봉암동에 LNG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지난달 20일 주민20여명이 참석한 사업설명회조차 비밀리에 개최한데 이어 이달 중 MOU를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발전소건립에 따른 주민여론과 환경피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철저히 조사해 찬·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오세창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인 그린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주)오투밸리가 190억원을 들여 탑동동 145만㎡에 1천840억원을 들여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의회는 특위를 통해 사업추진의 불확실성과 사업자 측의 자금동원 여력 등 문제점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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