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자동차 관련 안내문 4개국어로 제작배포

화성시가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가 필수사항임에도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법규를 위반하는 외국인을 위해 안내문을 4개국어로 제작,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성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를 받지 못해 과태료 납부 대상자 중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안내문을 제작했다.

화성시차량등록사업소는 체납고지서 발송시 4개국어로 만든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 안내문을 함께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20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날 행사에도 외국인들을 위해 4개국어로 제작한 안내문을 배포했으며,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에는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를 방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최석광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련 법규를 정확히 알지 못해 과태료를 납부하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외국어로 제작한 안내문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외국인의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 위반 건수는 2010년 220건에서 2011년 4756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 2012년 5월 현재 409건으로 해마다 2배이상 늘어나고 있다.

한편 2012년 4월말 기준 화성시 차량등록대수는 232,065대로 현재 화성시의 외국인 소유 등록차량 대수는 총 2,095대를 차지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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