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공청회 열어 주민과 전문가 의견 청취
안산시가 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공청회를 갖고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안산시는 이번 공청회의 취지에 대해 현재 시의 시조인 비둘기가 유해조수로 분류되면서 시 고유의 상징성이 결여되는 등 부정적 이미지의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 개최를 위해 시조 변경과 관련한 설문 및 선호도 사전조사를 관내 대형마트 5개소와 각 동 주민센터, 도서관, 시.구청 민원실 등에서 실시했으며 1만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 이 중 70%가 안산시의 새로운 시조로 노랑부리백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랑부리백로'는 천연기념물 제361호 지정된 국제보호조류로 선재도 앞 갯벌과 대부도 방아머리갯벌, 시화호 내측 호수 지역 등지에서 채식을 하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주민공청회개최 결과에 따라 안산시 상징물조례개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우리시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시조가 선정되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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