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교통재활병원 건립 ‘급물살’

빠르면 오는 9월 착공 목표

양평군에 교통사고 재활환자 전담 치료기관인 교통재활병원이 오는 2014년 준공 목표로 건립된다.

9일 양평군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총사업비 1천602억원을 투입, 양평읍 도곡리 621의1 일대 4만2천50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교통재활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가 총괄하는 교통재활병원은 교통안전공단이 의료장비 구매와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맡고, 카톨릭의과대학 중앙의료원이 교통재활병원의 운영계획 수립 및 인력 배치 등을 담당한다.

주요 시설은 병원 7개 병동(304병상)과 직원기숙사,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 녹지공간 등으로, 재활의학과와 내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영상과학과, 정신과 등이 상설로 운영되고 치과와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등이 비상설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교통재활병원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친 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하는 콘소시엄을 구성, 사업자 선정 및 실시설계를 끝낸 상태며, 오는 8월 진입로 개설공사를 마무리되면 9월께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14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교통재활병원은 도시지역 확대 가능성을 비롯해 환우와 보호자 등 유동인구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첨단 의료기술 도입에 따른 종합병원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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