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3지구 이르면 7월부터 보상

市·주민대표·LH 등 15명 구성 보상협의회 개최

파주 운정3지구 사업 착수를 위한 보상협의회가 개최돼 이르면 오는 7월께부터 본격적인 보상이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와 주민 대표, LH, 보상업무 유경험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회의를 갖고 운정3지구 감정평가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대표와 시는 LH 측에 “장기간 고통받아온 수용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최단 기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보상협의회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는 본격적인 감정평가 작업에 착수하게 되며, 시는 이르면 오는 7월 말께 운정3지구 보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 운정3지구는 정부정책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를 목표로 지난 2007년 6월 지구 지정이 이뤄진 뒤 이듬해 12월 개발계획승인까지 마쳤으나, LH의 사업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수용주민 2천600여명이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담보대출을 해결하지 못해 고통받아 오다가 지난해 10월 LH가 국토부에 실시계획을 신청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