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의정부, 어버이날 앞두고 경로잔치 잇따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의정부시내 곳곳에서 경로잔치가 잇따랐다.

아파트 부녀회를 비롯해 동 자원봉사단체, 상가회 등이 아파트운영기금이나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수년째 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선사하며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7일 신곡 2동 삼성래미안, 풍림아이원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아파트 자치회나 부녀회에서 어르신에 식사와 다과를 대접하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등 경로잔치를 열었다. 또 드림밸리 아파트에서는 이날 버스 2대로 70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화성 대부도로 관광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에 앞서 녹양동 상가번영회는 지난 4일 종합운동장 북문 입구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녹양동 상가번영회는 올해로 18회째로 매년 어버이날을 앞두고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신곡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임직원 및 자원봉사단 20여명도 지난 4일 약 200여명의 어르신에게 다과를 대접했으며, 같은 날 가능3동 자원봉사단체인 작은사랑 나눔회도 안골식당서 저소득 어르신 60여분에게 사랑의 경로잔치를 열어드렸다.

작은사랑 나눔회 회원 18명은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목욕을 시켜 주는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권인웅 신곡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이렇게나마 공경과 은혜에 보답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