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 촉구
한국철도공사가 양평군 지평면 중앙선 덕소~남원주 복선전철구간 내 석불역을 무정차역으로 결정하면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7일자 11면) 양평군이 석불역 정차역 존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30일 오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말 양평군과 정병국 국회의원,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모인 가운데 군비 50% 부담하는 조건으로 석불역에 열차를 정차키로 합의했으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를 번복했다”며 “양평 동부권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석불역을 무정차역으로 결정한 것은 주민들의 정서 및 불편사항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또 “고상홈 설치를 위해 관련 사업비를 올해 추경에 이미 편성한 상태”라며 “당시 합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이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반드시 합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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