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납리 유래木 “가래나무 심어요”

함께 나무 심으며… 우리 동네 푸르게 푸르게

지난 28일 양주지역에서 특별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일원에서 가납리의 지명유래 나무인 가래나무 식목행사가 열린 것.

가라비, 가래비, 추교(楸橋)라고도 불리운 가납리의 땅 이름은 이 일대에 가래나무가 많아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소실되고 최근에는 아예 가래나무가 발견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이에 자택에서 가래나무 묘목 100그루를 재배해 온 최준원 양주청년회의소(JC) 회장이 가래비에 가래나무를 심기를 원하던 차에 가래비청년회 김병열 회장의 권유로 이달 초 가납지구내 하천변에 40여그루를 식재, 이날 도움을 준 30여명과 함께 가래나무 안내판 제막식을 갖게 됐다.

최준원 회장은 “이번 가래나무 식재로 가래비를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주의 청년들과 지역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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