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발생… 쇠고기 검역 대폭 강화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의 국내 전염 가능성을 막고자 미국산 쇠고기 검역의 검사 비율을 기존 3%에서 10%로 강화하기로 했다.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젖소 한 마리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사실만 안다.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려고 미국 측에 관련 정보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관련 정보가 확보되면 이를 토대로 필요한 조처를 할 방침이나 그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검역 수위를 격상하기로 했다.

 

당장 검역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BSE 발생 정보가 부족한데 검역중단이라는 지나친 액션을 취하면 통상 마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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