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기쁨과 행복을 향해 이끄는 나침반”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최초 이수자 박성란 예술단 첫 나들이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최초 이수자인 박성란 예술단의 첫 나들이 공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열광과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예술인,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공연은 풍물로 재주를 부리며 신명과 흥을 돋는 판굿, 생명이 흐르는 원향지무, 해금, 가야금 공연,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박 단장의 우아하고 멋진 동초수건 춤사위에 관람객들은 넋을 잃고 시선을 고정한 채 춤의 향기에 흠뻑 빠졌다.

 

박 단장은 또 경쾌하고 특이한 발짓 춤에 손놀림이 우아하고 섬세하며 절도를 지닌 우리 민속춤의 흥과 멋을 가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성란 예술단장은 “춤은 단순히 생명의 변형이나 발췌가 아니라 그 자체”라며 “춤은 생명의 지향점이고 기쁨과 행복을 향해 이끄는 나침판인 만큼 관객들이 춤의 향기를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란 단장은 한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최초 이수자로 제5회 전국전통무용 경연대회 금상 수상, 제53회 개천예술제 국악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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