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양평군직장協, 전통시장 살리기 맞손

양평군과 양평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도내 최초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상품권) 공동 구매와 양평시장 전선지중화사업, 양평시장 장옥(長屋:일제강점기 상가건물) 재개발사업 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김선교 군수와 문명덕 군 공무원직장협의회장(강하면 산업팀장)은 지난 16일 오전 군청 별관 4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양측은 우선 공무원들의 성과급(연간 20억원)의 10%인 2억원을 들여 온누리상품권을 공동 구매키로 했다.

 

직장협측은 또 총 40억원(한국전력공사 15억원 포함)이 투입돼 오는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양평시장 전선지중화사업과 내년 완공 목표로 70억원(도비 30억원 포함)을 들여 진행될 양평시장 내 장옥 재개발사업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전통시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인 ‘양평웰빙투어’를 추진하는 한편, 전통시장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해주는 ‘장터보건소’도 진행키로 했다.

 

김선교 군수는 “‘양평웰빙투어’는 이같은 차원에서 전통시장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프로그램으로 직장협의의 협조가 이뤄져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명덕 직장협의회장도 “지역경제 살리기는 집행부만의 사안이 아닌만큼 직장협의회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공동 구매하는 등 집행부와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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