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맞춤식 직업교육 특수학교 '한길학교' 개교
장애인에게 희망과 사랑, 행복을 안겨줄 국내 최초의 개인별 맞춤식 직업교육 특수학교 ‘한길학교’가 문을 열었다.
한길학교는 지난 13일 황은성 안성시장,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 한창섭 한길 학교 이사장, 시의원, 법조계, 학교 관계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 사랑이 넘쳐나기를 기원하는 소망 풍선 날리기로 한길학교와 학생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교된 한길학교는 안성시 고삼면 일원 9천63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23명의 학생이 사용할 작업치료실과 도서실, 교육실, 운동장 등을 갖췄다. 특히 우정·신의·자립추구·인재 제일의 정신 속에 장애학생들이 훌륭한 직업인으로 사회에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돼 장애학생들의 사회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은성 시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과 꿈, 희망이 한길학교에서 펼쳐지길 기원한다”며“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중점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창섭 이사장은 “장애인의 삶과 보람이 느낄 수 있고 사회와 국가에 필요하고 공헌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는데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교식에 참석한 유상범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은 평소 목걸이를 가지고 싶어한 지적장애2급 김진아씨(20·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목걸이를 선물하는 등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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