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풍으로 건물 붕괴 위험속 김포시, 소방서와 합동 응급조치
최근 불어닥친 강풍으로 건물이 붕괴될 위험스런 상황에서 행정당국이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포시는 전국적으로 강풍이 몰아친 지난 6일 오후 2시께 풍무동의 한 다세대주택이 강풍으로 인해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단열재의 흔들림이 매우 심해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김포시 재난부서 공무원들이 즉각 현장출동해 확인한 결과 4층 건물 외벽에 설치된 단열재가 강풍으로 상층부가 떨어져 나가고, 건물 외벽의 움직임이 심해 파손될 경우 주변 통행 차량사고와 전신주 변압기 파손 등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김포소방서와 합동으로 흔들림이 심한 외벽 전체를 밧줄로 임시 연결해 외벽 단열재의 추락 사고를 방지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한 뒤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 통행을 제한했다. 또한 시설물 안전조치 명령을 관리 주체에 통보해 건물주로 하여금 보수를 완료토록 사후 조치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주민 정모씨(53)는 “시와 소방서의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당시의 긴급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전상권 재난하천과장은 “유관기관과 공조 속에 재난 발생 징후시 신속히 대처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시의 당연한 임무”라며 “작은 재난 징후라도 미리 신고하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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