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수유 축제에 놀러오세요"

오는 6~8일 개군면 주읍리-내리 일대서

“봄의 전령사인 노란 산수유꽃을 보러 오세요.”

양평 산수유축제가 오는 6~8일 개군면 주읍리와 내리 일대 추읍산 기슭 산수유 군락지에서 펼쳐진다.

이곳에는 수령이 20년에서 200년 이상 된 산수유 나무가 구불구불한 논두렁과 밭두렁 사이로 7천여 그루 자라고 있어 꽃이 피면 마치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

 

양평산수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산수유축제는 락밴드·실용댄스 공연, 품바공연과 함께 산수유 초콜릿 만들기, 산수유 인절미 떡메치기, 손두부 만들기, 산수유 차 시음회, 호롱불 만들기, 장착 패기, 전통악기 두드리기, 장작불 고구마·감자 구워먹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는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은 물 맑은 양평 한우 판매장도 설치된다.

 

행사 관계자는 “꽃 중 개화가 가장 빠른 산수유꽃은 보름 이상 만개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해간다”며 “산수유꽃 감상과 함께 산수유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 등도 준비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수유는 약간 따뜻한 성질에 신맛을 지니고 있어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하며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이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이들의 야뇨증과 어르신들의 요실금 증상에도 효능이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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