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이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해결 등 철저한 약속이행으로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공동대표 강지원)로부터 SA 등급과 A 등급을 잇달아 받았다. 최근 발표된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정보공개 평가결과에서 드러난 황 시장의 시정운영 성과는 민선 5기 취임 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젊은 혈기를 앞세워 자신이 6·2 지방동시선거 당시 내걸었던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몸을 사리지 않는 행정을 펼친 황 시장과 안성시 공무원들이 이뤄낸 성과를 살펴봤다.
■지역경제 활성화
황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경제도시를 지향하며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황 시장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주민 실업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2010년 7월 대기업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업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입지 지원금 등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만들었다. 그 결과 신세계와 ㈜KCC 등 11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 2만2천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4조6천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 취임한 지 불과 1년7개월만의 성과였다. 또한 황 시장은 안성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규제개선 실무 T/F팀을 구성, 정부에 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각 종 규제의 완화를 건의하고 있다. 규제 완화 분야는 서민 생활에만 국한되지 않고 행정과 기업, 조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농민이 살아야 안성이 산다
황 시장은 취임 5개월만에 농산물 판로 개척에서 큰 성과를 내 시민들을 한차례 놀라게 했다. 황 시장은 각종 FTA 체결 및 발효로 어려워진 농민들을 돕기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에 이르기까지 110개소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사용토록 하고, 각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구내식당에도 지역 농산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대형 유통점에는 지역생산품 코너를 신설하고, 홍보비와 부스설치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지역농산물의 판로 소비촉진을 돕고 있다.
또 농민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자녀들의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면 지역에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밥 굶는 꿈나무가 없도록 무상급식에도 6억6천원을 지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우수농산물 공급을 통한 청소년 건강증진과 농가소득창출, 농민들의 생활여건 개선 등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
황 시장의 철저한 시민과의 공약 이행은 공공 보육시설 확충부터 지역주제를 이용한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발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중 보훈복지회관 건립, 다문화 가정 지원 확대,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안성의료원 이전, 고삼호수 종합관광개발, 도시 공공디자인, 체육시설, 농축산 생산·가공·유통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농업인 자금지원 등이 우수 이행 사례로 손꼽힌다. 또 축산분뇨를 적정 처리해 퇴비화와 물거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동부권 축산분뇨 종합처리장 건설, 대체작물, 약초산업, 열린 시책, 시민회관 건립, 공원조성, 휴양림 조성 등 공약을 완료했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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