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사회복지시설 운영 전반을 책임질 김포시복지재단이 28일 공식 출범했다.
김포시복지재단(이사장 홍덕호)은 이날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당에서 유영록 시장과 시의원, 기관·단체장, 복지종사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했다.
출범식에서 유영록 시장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복지전달 체계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의 모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복지전달 체계”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출범하는 복지재단이 ‘기부와 나눔 문화’의 사회 저변 확산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재단 설립은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평택, 화성, 시흥시에 이어 4번째로, 전문적인 복지정책 개발과 사회복지관등 시가 건립한 공공복지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등이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조례 제정에 이어 재단의 주요사업과 인력 및 기구 등에 대한 타당성검토 용역을 마쳤으며,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와 발기인 대회, 법인 설립 등을 거치며 복지재단 설립에 공을 들여왔다.
재단은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비롯해 복지시설 보조금 교부기준 마련 및 교부액 심사, 복지시설간 연계·교류 및 민간과의 협력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자원 발굴 및 지원프로그램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단독으로 모금활동을 벌일 수는 없으나 사회공동모금회법에 따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 모금활동에 나설 수 있어 역할이 기대된다.
재단은 시가 출연한 5천만원을 자산으로 출발,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출연금을 늘려 모두 30억원의 자산으로 각종 복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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