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등록 됐다.
제1종 전문박물관은 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회암사지 출토 유물에 대해 대여 또는 반환 등의 협의가 쉽고,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경기도지역 박물관과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형성 등 장점이 많다.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려면 소장자료 100점 이상, 학예사 자격증 소지자 1인 이상, 전시실, 수장고, 연구실, 자료실, 강당, 화재·도난방지시설, 온습도 조절장치 등을 갖춰야 한다.
시는 조선 최대 왕실사찰인 회암사지(사적 제128호)의 역사와 위상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회암사지박물관의 수집대상 유물의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유물을 수집할 계획이다.
또한 자발적인 기증, 기탁으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만들고, 기증유물에 대한 영구적인 보존과 전시 및 학술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 시민들이 직접 기증한 다양한 주제의 유물을 전시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기증문화재는 박물관 소장품 등록 후 전시,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종중의 고문서와 고서적 일괄품은 중요도에 따라 연구자료집 발간, 중요 자료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하고 보존처리가 시급한 문화재는 자체 예산으로 복원수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증운동을 펼치고 감사패 증정, 기증유물 특별전 및 도록 등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정식 개관에 앞서 임시개관 행사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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