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 2학년까지 확대 김포시, 도비 특별지원 따라… 중 1학년생은 내년부터

김포시가 무상급식을 중학교 2학년생까지 확대 시행한다.

 

시는 학생급식에 소요되는 재정부담 경감을 위한 도비 특별지원금이 지원됨에 따라 6억5천300여만원을 투입, 중학교 2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현재 교육청과 대응방식(50대 50)으로 44억5천900여만원을 투입, 만5세 유치원 전 원생(1천736명)과 동 지역 초등학생(2만337명), 전체 중학교 3학년생(7천456명) 등 모두 2만9천529명에게 지난해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읍·면 농촌지역 초등학교는 교육청이 맡아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생은 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번에 중학교 2학년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게 되면 중2 추가분 10억7천여만원과 주5일제 수업에 따른 급식일 증가분 2억2천500여만원 등 모두 12억9천600여만원이 늘어나 시의 올 전체 무상급식 규모는 57억5천500여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올 증가분 12억9천600만원을 다음달 추경예산에 세울 방침이지만, 3~4월분 2억2천800만원은 예산성립 전 집행이 불가피해 의회에 선 보고후 집행할 방침이다.

 

이번 무상급식 확대로 중학교 무상급식 사각지대였던 중2년생을 포함해 내년부터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졸업시까지 모든 급식이 무상으로 이뤄지게 돼 학부모 부담경비 경감은 물론 차별없는 교육복지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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