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사고 위험구간인 강변로 건영아파트 주변과 동광교에서 상패교 사이 선형불량구간 구조 개선사업을 다음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강변로가 2010년 행정안전부의 위험도로 구조 개선사업 5개년계획 신규 대상지로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총 사업비 45억원(국비 50%)을 들여 강변로 동광교~상패교 구간 1.63km의 폭의 14.5∼17.5m로 확장하는 선형개선사업에 착수한다.
강변로 선형불량구간 구조 개선사업은 지난해 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수해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 1년여 늦게 착공하게 됐다.
동두천 시내를 관통하는 평화로와 중앙로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지난 1992년 신천변을 따라 동두천입구에서 소요산까지 개설된 강변로(길이 10㎞·폭 12m)는 협소한 차선 폭과 급커브 등으로 지난해 8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낸 사고다발구간으로, 이번 사업으로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선형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운전자들의 위험부담이 감소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동두천경찰서와 같이 강변로의 규정 속도를 당초 70㎞에서 60㎞로 하향 조정하고, 소방서 앞 삼거리 양방향에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용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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