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개방형 와이파이(Wi-Fi)존 구축

양주시가 시청사와 산하기관에 개방형 와이파이(Wi-Fi)존을 구축, 시민 누구나 사용중인 통신사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으로 와이파이존이 급속도로 확산돼 왔으나, 이동통신 3사가 제각각 와이파이 존을 구축함에 따라 사업자간 중복구축 논란과 전파 혼신, 통신설비의 비효율적 운용 등 각종 문제가 야기돼 왔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서 지난해 7월 통신사 간 협의를 통해 공공장소 중심으로 공동구축·활용을 추진했으나, 업체간 이해관계로 인해 공동구축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시는 통신사별로 와이파이존을 설치할 경우 중복 투자 등의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개방형 와이파이존을 구축키로 하고, 각 통신사와 접촉해왔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전국 최초로 양주시에 개방형 와이파이존을 구축키로 결정, 최근 시청과 산하기관 등에 80여대의 AP(Access Point)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된 개방형 와이파이 존은 (주)LG유플러스가 지난달 말 선보인 모바일 광고를 통한 접속뿐 아니라 암호를 이용한 보안접속도 가능해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백관수 공보전산과장은 “이번 개방형 와이파이 존 구축으로 전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시민의 편익증진을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돼 스마트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위상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특히 공동망 사용은 전국 최초여서 타 지자체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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