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2천억 투입 대규모사업…5월까지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포시가 2천억원대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김포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제3자 제안접수에 돌입했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걸포동 일원 23만4천㎥ 부지에 민자 2천억원을 유치, 주 경기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등을 건립하는 김포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검토를 거쳐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 사업안을 조건부 가결한 뒤 최근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했다.
시는 오는 5월말까지 제3자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 절차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실시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토지보상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사업을 착공해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모 업체로부터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인근에 택지를 개발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분양 관련 위험과 함께 토지보상비 증가로 인한 사업비 변동, 재원 조달 방안, 행정절차 위험 등 위험요인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민간투자사업 심의위 역시 이 같은 위험요인을 고려, 전체 사업비가 2천억원을 초과할 경우 중앙 민간투자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심의위는 또 제3자 공모시 이 같은 조건을 반영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계획도 이를 조건으로 승인할 것을 시에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지정시 공사비의 적정성과 설계의 경제성 등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검증하고, 실시협약안에 대해서도 PIMAC의 사전 자문을 받는 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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