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 설치 60년 맞아 세계 생태관광총회 DMZ서 개최 등 각종 시책 추진
경기도가 내년 DMZ(비무장 지대) 설치 60년을 맞아 DMZ을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키로 했다.
도는 DMZ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DMZ 국제경쟁력 강화시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도는 오는 7월 중 DMZ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MZ 가 가진 생태·역사적 자원을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세계 자연보전연맹과 예비타당성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도는 내년에 DMZ을 세계 복합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고, 2014 년에는 세계 유산위원회에 등재신청을 할 예정이다.
또 DMZ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오는 9월 6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자연보전총회(WCC)에 별도의 DMZ 세션을 운영하고, DMZ 사진전도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9월 21일부터는 2012 세계 생태관광총회를 DMZ 일원에서 개최하고, 올 연말에 열리는 DMZ 국제 드로잉 비엔날레를 DMZ 설치 60년 대표 문화예술행사로 만들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전 세계인들이 DMZ 영상을 보다 사실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DMZ 3D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DMZ 생태탐방 등 외국인 대상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DMZ에 대한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최형근 경기도 북부청 기획행정실장은 “DMZ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한반도 통일을 이루는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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