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폐막된 제9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경기도대표로 출전한 동두천시 9명의 선수가 13개의 메달을 획득, 경기도의 대회 11연패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9연패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경기도대표로 출전한 동두천시청 빙상단(일반부) 5명의 선수와 중등부 2명, 초등부 2명 등 9명의 동두천시 선수는 금6, 은5, 동2개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동두천시청빙상단 김영호 선수는 남자 1천500m와 팀 추월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과 1천m 동메달 등 2관왕을 차지해 팀 에이스 역할을 했으며, 이주연 선수는 팀 추월에서 금메달, 3천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은메달을, 김대순선수는 5천m, 1만m 대회신기록으로 2개의 은메달을, 이보라 선수는 500m와 1천m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여자중등부에 출전한 동두천여중 황다솜 선수는 500m와 1천m, 팀 추월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부상했다.
동두천시 빙상단 선수들이 매년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동두천시청 빙상단 이인식 감독과 동두천시 빙상연합회 김기문 감독 등 지도자들의 남다른 노력과 휴일과 방학도 잊은 채 훈련에 매진해 온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인식 동두천시청 빙상단 감독은“이번 동계체육대회에서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중간 목표는 달성했다”며 “내년 개최되는 동계체육대회에는 스피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전국 동계체육대회에 입상한 선수와 감독에게 3월중 메달과 함께 특별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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