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할린주 신임 한인단체장 안산시 방문

임영균 신임 러시아 사할린주 한인회장을 대표로 한 한인단체장 대표단이 지난 10일 안산시를 방문했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러시아 사할린은 ‘고향마을’이 위치한 안산시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으로 지난해 7월 시는 러시아 사할린 주의 2개 도시(유즈노사할린스크시, 홈스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양 도시간 협력과 화합을 다짐한 바 있다.

이번 방문단은 김철민 안산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사할린 주 한인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사할린 내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한인단체는 젊고 활기차고 통합된 모습으로 사할린 한인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시장은 “한인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인단체장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안산시도 사할린의 소외된 한인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한인단체가 사할린 주 한인사회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위상제고와 더불어 사할린 도시와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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